긴 근무일과 적은 휴일.

일할 시간도 부족한 기업인을 자꾸 동원해선 그 역동성을 키울 수 없다.비단 대통령실만이 아니다.

지난 17개월간의 엑스포 유치전에서도 대기업 회장들이 본업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대통령 해외 수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불만이 없지 않았다.대통령 해외수행 이어 엑스포 불발 만회 행사도 불러 ‘자유의 정책기조와 배치.지난달 윤 대통령의 런던·파리 순방에 다녀온 기업인들 상당수가 다음 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불필요하게 민간을 동원.지난해 6월 취임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이후 1~2주에 한 번꼴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금융회사 최고위 임원들을 한자리에 소집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크게 늘어난 해외 순방마다 주요 대기업 회장·CEO들을 줄 세워 수행시키는 것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거듭 자유와 시장경제를 강조해 왔다.이현상 논설실장 물과 물고기의 관계.

대통령 스스로 정치 초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전문가나 경험자의 조언을 구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꼬일 가능성마저 있다.지난 7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고.

급조된 정책의 효과도 의심스럽다.은행 갑질에 눈물짓던 자영업자의 실체는 매출 100억원대 기업인이었다.